[스크랩] 2010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준비 과정

다음세대재단에서 준비한 2010년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 (http://changeon.org/conference/2010/)

시작되었습니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이 행사를 위해 참으로 오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체인지온 전체 기획과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좀 과장해서 표현하해 산고를 겪는 기분입니다.

 

체인지온의 준비과정을 이렇습니다.

 

먼저 올 한해 동안의 뉴미디어 이슈를 점검하고 각종 포럼, 세미나, 컨퍼런스를 찾아보고 정리하고 참여합니다.

뚝딱 기획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오랜 시간 관심을 가지고 투자합니다. 반짝 힘을 써서 될 일이 아니기에

사실 더 힘이 듭니다. 오랜 기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관심 있는 강연자에 대해서는 되도록 직접 강연을 듣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온라인 영상이라도 찾아서 확인합니다.

주제는 키워드와 설명문구를 아카이브 하고요. 그리고 미래 관련 서적과 트랜드도 서칭하고요.

 

이 과정은 전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리고 많은 공부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둘째, 앞에서 한 작업을 바탕으로 강연자 리스트와 함께 올해 체인지온 컨퍼런스 테마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일의 반은 다한 셈입니다. 전체주어, 섹션 구성, 스케쥴 등을 결정하는 하는 시간입니다.

수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고, 아이디어가 백출합니다.

체인지온의 주제 선정은 올 한해동안의 흐름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비영리 분들과 꼭 나누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2010년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주제는 [라이브(Live)에서 리브(live)하라] 입니다.

그리고 세부 섹션은 가치(Value), 기술(Technology), 메세지(Message)로 구성했습니다.

 

셋째, 주제와 섹션 테마가 결정되면 이미 확보한 강연자 리스트를 바탕으로 강연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적합한 강연자가 있더라도 시간이 맞아야 하고, 강연자 또한 비영리에 대한

감수성이 있어야 합니다. 강연자를 선정되면 강연자와 1대 1로 만나 체인지온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강연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넷째, 체인지온의 껍데기를 입히는 시간입니다. 컨퍼런스가 어찌보면 밋밋하고 지루해 질 수 있는 것인 만큼

이 껍데기를 입히는 작업도 매우 중요합니다. 등록부터 행사마무리까지 진행과정 하나 하나가 기획됩니다.

등록은 어떻게 하고, 홍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행사당일 등록 확인은 어떻게 할 것인가?

참가자 기념품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경품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식사는 무엇으로 준비하고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행사 초반 아이스 브레이킹은 어떻게 하고, 점심식사후 오후 섹션 시작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마지막 엔딩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가?  등등....

 

간단히 과정을 적어 보았지만...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그리고 마지막 평가가 진행되기까지 그 하나하나

섬세한 과정이며,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이번 2010년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도 참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비영리와 미디어에 대한 트랜드와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니.. 참가자 신청이 이빈 2/3을 넘었네요.

 

신청 안한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신청하세요.

정성다한 컨퍼런스를 여러분께 선물하겠습니다.

 

체인지온 참가신청은 http://changeon.org/conference/2010/join#content 

 

2009 체인지온에서 가장 많은 많은 분들이 영감을 받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웅현님의 영상입니다.

더 많은 영상 자료는 http://changeon.org/?mid=knowledge&category=2295 

 

 

 

출처 : 사계절산타와 코찬돌이 그리고 똔띤이

글쓴이 : 사계절산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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