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월 27일 월요 전국사제시국기도회 사진
12월 27일 월요 전국사제시국기도회 사진
우리가 찾고자 하는
생명 평화 인권이
모든 사람에게 누려지길...
2010년 마지막 주간, 월요 전국사제시국기도회도 올해 마지막으로 봉헌했습니다.
다행히 눈은 내리지 않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한해 동안 항상 함께 촛불을 밝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인국 신부님은 미사 전에 제주 신부님들의 연행 소식을 먼저 전했습니다.
27일 오전 10시 20분쯤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예정지 앞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던 종교인 정당 관계자 등 3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제주교구 신부님 4분도 함께 경찰서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밤 늦게 나오셨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전종훈 신부님은 송년 미사를 시작하시면서
"한해를 보내며 이 무한질주의 불의에 대한 제동을 어떻게 글 수 있을까 생각하면 참 답답합니다.
새해를 맞는 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또 한해를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생각하면 몸서리쳐지는 느낌도 듭니다.
우리들의 이 작은 기도와 촛불이 하루빨리 우리 마음을 녹여 내릴 수 있는 큰 평화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한 해 동안 우리를 돌봐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하느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다가오는 한해에도 더욱더 주임의 길을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는 은총을 구하면서 그 은총 속에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생명 평화 인권이 모든 사람에게 누려지는 그날이 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오늘 이 미사 정성껏 봉헌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