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dato si

[스크랩] [3/14 월요 기도회 인터뷰/사진] "팔팔한 기운이 느껴져요"

DOUGH 2011. 3. 16. 19:47

 

2011년 3월 14일 제15차 월요 전국사제시국기도회 

  

구속과 징계, 손배가압류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임금 체불과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대우차판매 노동자들과 함께 3월 14일 제16차 월요 전국사제시국기도회를 봉헌했습니다.

하느님의 위로를 청하면서 우리의 본래의 모습을 회복한다는 사순절 지향을 생각하면서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드렸습니다.

 

 

유이규 신부님은 "사순절 의미 있게 시작하셨습니까? 지난 사순절 단식하셨습니까? 참 의미의 단식은 굶주린 이에게 내 양식을 나눠주고 고생하는 이들을 흡족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우리 사순절동안 참 의미의 단식을 통해서 죽어가는 강, 망가져 버린 평화, 짓밟히는 인권이 계속 늘고 있는 이 나라가 하느님 보시기에 올바른 나라로 건설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 하자고 하셨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나서 도란도란

"팔팔한 기운이 느껴져요" 

 

#1

"처음 왔어요. 함께 한다는 마음, 또 어려운 이들과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의 사기가 충천한 모습을 보니 너무나 마음이 뿌듯합니다.

 

#2

"수도원서 왔는데요, 세상을 잘 몰라요. 미사에 와 보니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팔팔한 기운이 느껴져요. 세상을 좋게 만들려는 분들을 보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서 모두 연대하고 있구나 하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너무나 기쁩니다. 안 오면 궁금하고..."

 

#4

"요즘 살기가 대게 어려운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와서 미사 드리고 좋은 말씀 듣고 하면서 위로가 돼요. 그리고 교회가 이렇게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쉬지 않고 끊임없이 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옳은 길을 가고 있구나 생각돼요. 가난한 이들과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위로가 됩니다."

 

#5

"일본의 재앙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되는가를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 같구요. 정치하시는 분들이나 많은 것들을 결정해야 하시는 분들이 이번 재앙을 보며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6

"추울 때는 난로고 더울 때는 에어컨인 생명 평화 인권을 위한 미사가 아까 노래처럼 이 터를 지키는 진정한 미사이고,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가장 축복받은 미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에너지 충전해 가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7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지속된 느낌들이 연결이 되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죠. 이 아파고 슬픈 마음들이 모여져서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되고 그들의 얼은 마음을 녹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글쓴이 : 정의구현사제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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