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24 제46차 월요시국기도회] "기억해야 할 이름도 생명도..."
2011년 10월 24일 제46차 월요 시국기도회
"기억해야 할 이름도 생명도..."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에 미사 때 비가오면 어쩌나어쩌나
마음이 분주했었는데...
다행히 구름이 걷힌 가운데 제46차 월요 시국기도회가
봉헌되었습니다. 비온 뒤라 날이 많이 쌀쌀해진 가운데
에서도 함께 해주신 여러 신부님과 교우님들께 감사드
립니다.
변찬석 신부님께서는 "우리가 미사 중에 기억해야 할 이름도 생명도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름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하자"고 하셨습니다.
이영선 신부님은 "탐욕의 노예가 되면 우리가 손가락 질 하는 그 사람과 우리도 다르지 않지 않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만 피해범위가 나의 탐욕은 나의 집안과 내 건강 정도에 미치는 정도일 뿐이지만 각하의 탐욕은 온 나라에 미치니깐.. 그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 근본형태는 같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조금씩 너의 행복이 나의기쁨이 되는 삶을 살았을 좋을 텐데.. 그래서 숙제를 하나 낼까하는데요. 한 주일을 지내시는 동안 내 일 때문에 말고 다른 사람의 좋은 일 때문에 한 번씩 웃고 오세요. 행복하시라고요.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나서 도란도란
"참으로 살아있는"
#1. 아침에 내린 비로 날씨가 추웠지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들은 강론과 함께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에 참으로 살아있는 미사였습니다. 정의가 하늘에 닿을듯...
#2.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촛불이 되어 비춰주었기에 좀 더 따뜻한 미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많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비가오더니 바람까지 차가워진 늦은 저녁 국회의사당에서의 시국 미사지만 나의 마음까지 춥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생 아닌 고생을 하시는 이유를 또 다른 많은 분들이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따뜻한 미사였습니다.